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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100억' 역대 최고 기록 찍은 아파트, 알고 보니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2.06.26 09:56
[땅집고] 최근 전세금 100억원을 돌파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 PH129 홈페이지


[땅집고]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273㎡(이하 전용면적) 전세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전용 273㎡가 최근 100억원에 전세권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 등기부등본 상에는 전세권 설정이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해당 거래가 등록되지는 않았다. PH129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PH129는 전세금 시세가 전부 100억원에 형성돼 있다”고 했다.

[땅집고] 100억원대에 전세권 설정이 이뤄진 '더펜트하우스청담' 주택 등기부등본. /법원행정처


지난 3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271㎡가 보증금 75억원(44층)에 거래돼 전세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219㎡도 71억원(5층)에 전세 거래했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청담동 옛 엘루이 호텔 부지에 지은 고급 아파트로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최고층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200억원에 달했고, 다른 층 역시 80억~120억원에 분양했다. 가장 큰 주택형인 407.71㎡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100억원에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은 고층으로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집의 옆집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 273㎡(16층)는 올 4월 145억원에 매매 거래됐다. 역대 최고가로 지난해 3월 거래된 종전 신고가 115억원보다 30억원 높은 금액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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