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갈팡질팡하던 고덕현대, 신통기획 최종 확정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6.21 16:49 수정 2022.06.21 17:16
/고덕현대 재건축추진위


[땅집고] 주민 간 갈등으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참여 여부를 고민했던 서울 강동구 명일동 고덕현대아파트가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단지는 서울시가 작년 11월 신통기획 1기로 선정한 20곳 중 한 곳이다.

강동구청은 지난달 고덕현대아파트 주민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추진 관련 주민 의견조사’를 진행했고 21일 서울시에 결과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서류를 제출한 순간부터 고덕현대는 신통기획에 바로 착수하게 된다”고 했다.

강동구청은 전체 소유주 527가구 중 63.8%에 해당하는 336가구가 조사에 참여해 71%에 달하는 238가구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9%인 97가구이며, 미제출은 191가구다. 바로 옆 한양아파트와 통합 재건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113가구(33.7%)가 찬성했다. 반면 단독 재건축을 희망하는 가구는 216가구(64.5%)에 달했다.

이우철 고덕현대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한양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희망하는 일부 주민이 신통기획에 반대했던 건 사실이지만, 이번 주민 조사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단독 재건축을 진행하는 신통기획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언젠가 통합 여건이 되면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1986년 2월 준공한 고덕현대는 총 524가구다. 추진위에서 만든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42가구로 탈바꿈한다. 임대주택 144가구를 포함했다. 용적률은 현재 180%에서 299.99%로 늘어난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