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공주택 시설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SH공사는 3회 이상 반복되는 생활 불편 등 민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세대별로 보수 이력 등 민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물관리정보시스템(FMIS)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 민원의 유형별 이력 관리 및 비용 관리 등을 체계화해 보수 등 민원 처리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누수 등 반복적인 시설 민원은 유형별로 원인을 분석한 뒤 향후 건설되는 공공주택의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SH공사는 시설민원 전문콜센터와 카카오톡 채널 등을 운영해 입주민이 불편 신고를 24시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접수한 내용 중 긴급한 대처가 필요한 사항은 센터별 시설물 유지보수업체가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누수 등 단기간 보수가 어려운 민원은 별도로 관리한다. 주거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수 기간에 이주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SH공사는 시설물 유지보수 매뉴얼을 재정비해 입주민이 시설보수 처리기준과 절차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시설 민원 처리가 지연되지 않아 공공주택 입주 시민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대응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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