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산 재건축 최대 알짜로 꼽히는 '삼익비치(삼익비치타운)'가 재건축 최대 관문인 사업시행인가를 눈앞에 뒀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익비치아파트재건축조합(남천2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문화시설 경관심의 조건부 승인을 통보받았다. 조합은 공문을 받는 대로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관심의 통과는 지난 3월 부산시교육청에서 교육환경평가 사업승인 조건부 통과를 받은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경관심의는 심의 대상 건축물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심의하는 것으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마지막 절차다. 정비업계는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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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삼익비치는 1980년 준공한 총 3060가구로 대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61층 12동 3325가구로 재탄생한다. 2016년 GS건설을 시공사로 정했고, 지난해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GS건설은 재건축 단지명을 '그랑자이 더 비치'로 제안했다. 2023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다. 공사비만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단지는 부산 광안리 바닷가와 맞닿아 '오션뷰(바다 전망)'가 가능해 부산 재건축 최대 알짜로 꼽혀왔다. 재건축을 통해 지상 61층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하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익비치 전용 84㎡는 1년전 최고가인 16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1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사업시행인가가 임박하면서 호가는 최고 18억원까지 올랐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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