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최근 전국에서 주택 구입 심리 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6.0)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난달 들어 하락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매심리가 상승세였지만 지난 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시행으로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늘고,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 관망으로 시장에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지수가 각각 3월과 4월 상승국면에서 지난달 일제히 보합국면으로 돌아왔다. 연구원은 심리지수가 115 이상이면 상승국면, 95∼115면 보합국면, 95 미만이면 하강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12.9로, 전월(123.7) 대비 10.8p 떨어져 3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 국면을 멈추고 보합 국면으로 진입했다.
경기(115.6→108.1)와 인천(105.7→101.7)도 모두 지수가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117.0에서 108.9로 떨어졌다.
지방 역시 지난 4월 114.5에서 5월 109.5로 하락하며 3개월째 계속된 상승세를 끝냈다.
지역별로 ▲세종(105.3→87.6) ▲대전(114.9→100.8) ▲충남(121.9→108.8)에서 지수 하락 폭이 컸다. / 손희문 땅집고 기자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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