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화물 차주의 현업 복귀를 촉구했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왕 ICD는 내륙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화물연대 파업 이후 매일 집회, 운행 방해 시도 등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원 장관은 의왕 ICD의 물류 상황을 보고 받고 대체 운송 수단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고 추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화물연대의 의왕 ICD 출입구 봉쇄와 같은 운송방해 시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화물 차주의 현업 복귀를 독려했다.
원 장관은 “집단의 힘으로 운송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단호하게 끊어줘야 할 때라고 판단되며 국민의 입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화물연대와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파트너로서 정부 부처는 국토부뿐이므로 즉시 집단 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시간이 많지 않으니 결론에 이르도록 화물연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