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文정부 때 그렇게 오르더니…노원구 집값 곤두박질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6.14 11:19 수정 2022.06.14 11:33

[땅집고] 노원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다. 반면 문 정부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종로구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값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 전날인 지난달 9일(조사일)부터5주 연속(-0.05%→-0.04%→-0.03%→-0.01%→-0.04%) 떨어지며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다. KB시세로 5주 연속 하락한 지역은 서울에서 노원구가 유일하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임기가 종료된 지난달까지 노원구의 아파트값은 77.89% 상승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1641만원에서 3729만원으로 올랐다. 순위는 21위에서 16위로 다섯 계단이나 상승하며 5년간 25개 구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컸다.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종로구는 최근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종로구의 아파트값은 4주간 상승세(0.14%→0.07%→0.14%→0.13%)를 보였다. 이는 용산구(0.27%→0.31%→0.17%→0.20%) 다음으로 강한 수준이다.

종로구는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아파트값 상승률이 35.96%로, 같은 기간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77.8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종로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천218만원에서 3천729만원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25개 구 가운데 종로구의 아파트값 순위는 12위에서 16위로 네 계단 떨어지며 노원구와 같아졌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화제의 뉴스

쇼핑몰 치우고 오피스 채운다…신도림 디큐브·한양대 엔터식스 용도전환
"올해 입주 신축도 가능" 1억대로 살 수 있는 인천 저평가 아파트 5곳
"주차장만 무너졌는데, 멀쩡한 아파트 왜 5천억씩 들여 재시공하나"
공공 매입임대 약정 건수 12만5천건 돌파…심의 통과는 3만5천건
"영종도에 K엔터시티 만든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빌보드코리아와 제휴

오늘의 땅집GO

"주차장만 무너졌는데, 멀쩡한 아파트 왜 5천억 들여 재시공하나"
"올해 신축도 가능" 1억대로 살 수 있는 인천 저평가 단지 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