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5주 연속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6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보유세 과세 기산일인 6월1일 이후에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하는 모양새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보였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보합(0.00%)이다. 경기·인천 역시 보합세였으며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은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 상승세가 멈췄다. 재건축 사업 기대감이 높은 서초구는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름 폭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초(0.03%) ▲양천(0.03%) ▲송파(0.02%) ▲용산(0.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08%) ▼금천(-0.07%) ▼도봉(-0.04%) ▼강서(-0.03%)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광교(-0.26%)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파주운정과 동탄도 하락했다. 반면 일산(0.09%)은 가장 많이 올랐고, 김포한강, 중동, 평촌, 산본 등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파주(0.04%) ▲구리(0.02%) ▲김포(0.02%) ▲수원(0.02%) 등이 올랐고, ▼용인(-0.05%) ▼인천(-0.02%) 등은 하락했다.
보유세 과세 기준일 이후에도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지만 거래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차주 단위 DSR 규제가 대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3단계를 시행하면 매수세가 더 줄어들 수 있다"며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대출 규제가 풀려도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수요자들이 1기 신도시와 강남권에 쏠리는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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