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에 새로 놓이는 광역 교통망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에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및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에서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13.9㎞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4100억원 규모다.
서울 도시철도 3호선, 6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 등과 연계돼 고양시 권역과 서울시를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 바 9호선 5단계 사업으로 불리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강일동까지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2027년 개통 예정) 건설사업의 연장 노선이다. 강동구에서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를 연결한다. 총 사업비는 2조 1032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남양주 왕숙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되고 경의중앙선, 경춘선, GTX-B, 진접선과 환승 체계로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주관해 시행하고 이후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뒤 2023년 하반기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백승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광역철도 사업을 비롯해 광역버스·도로와 같은 연계 교통망이 신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시행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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