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6월 첫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6월 첫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 총 9163가구(일반분양 7519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더샵’, 경기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 경북 포항시 양덕동 ‘힐스테이트환호공원’ 등 12개 단지가 오는 6월 첫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전북 김제시 옥산동 ‘김제옥산어반트리(민간임대)’ 1곳이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 아파트가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동 304가구 규모(임대 128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해 초 입주를 마친 ‘평촌 어바인퍼스트’(3850가구)의 추가 분양 물량이다. 원대 단지 안에 초등학교를 짓기로 했지만 땅값이 너무 비싸고 인근에 학교가 많다는 이유로 학교 신설이 무산되면서 그 자리에 아파트를 추가로 짓게 된 것이다. 추가 분양 물량을 포함하면 총 4154가구 규모로, 안양 동안구 일대에서 가장 큰 아파트가 된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은 지하철 1·4호선 금정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역세권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이 생기면 역세권 아파트가 된다. 문제는 아파트 준공 이후 전철 개통까지 8~9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계획 상으로 2027년 인동선 호계사거리역이 아파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가 평촌학원가와 가깝다는 것은 강점이다. 1km 정도 떨어져 있다.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분양가는 ▲59㎡ 6억8700만원 ▲103㎡ 10억2000만~11억1870만원이다. 103㎡는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평촌 어바인퍼스트 더샵은 올 3월 59㎡가 8억3000만원에 팔렸고, 현재 호가는 9억5000만~11억200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분양 경기가 악화한 데다 안양 동안구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미계약 우려도 나온다. 안양은 지난 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49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인근 오래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4일 평촌동 인덕원대우 84㎡는 8억3700만원에 팔렸다. 직전 거래(9억7000만원) 대비 1억3300만원 떨어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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