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재건축·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강남·서초·용산구 아파트값만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변동없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0.05%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없는 서초구는 서초동 등 3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지난주 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올해 들어 주간 기준 아파트값이 0.51% 올라 서울에서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이번 주 0.02% 오르며 용산·서초구에 이어 서울 지역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대출과 무관한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하락폭이 확대됐던 노원(-0.04% → -0.02%)과 서대문(-0.03% → -0.01%)·마포구(-0.02% → -0.01%) 등지는 낙폭이 축소됐고, 매수세가 부진한 영향으로 지난주 하락 전환했던 강서(-0.01%)와 관악구(-0.02%)는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송파구를 비롯해 광진·구로·중랑구 등 4곳은 전주 보합에서 이번 주 하락으로 전환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0.03%)와 인천(-0.05%) 아파트값도 하락세였다.
성남 분당구(0.03%), 고양시(0.06%) 등 1기 신도시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했지만,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아진 과천은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0.09% 떨어졌고 시흥시와 화성시는 각각 0.18%, 0.15% 낮아져 지난주(-0.14%, -0.08%)보다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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