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입주민 300여명이 18일 의왕시 백운커뮤니티센터 일대에서 ‘종합병원 유치’, ‘베드타운 반대’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입주민들은 의왕도시공사와 의왕백운PFV가 이익 챙기기에만 앞장서고, 당초 약속했던 종합병원 건립 대신 용도 변경 후 부지 매각을 통해 1300억원대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며 의왕도시공사와 의왕백운PFV를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사업시행자인 의왕백운PFV가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부지에 대해 의료시설 비율은 줄이고 주거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용도변경한 뒤, 이 땅을 1300억원대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봉균 백운밸리 비상대책위원장은 “시민의 공기관인 의왕도시공사가 자격도 안 되는 민간업체와 결탁해 불법으로 PFV 이사회를 장악하고 전횡을 휘두르면서 개발계획을 다 바꿔 주거시설만 늘리고 있다”며 “수개월 동안 1000명 이상의 주민 동의와 국민 청원 등을 통해 도시공사사장 해임 요청과 감사청구를 요청하고 있지만 의왕시는 답변도 없고, 감사도 못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비판했다.
집회가 끝나갈 즈음 마이크를 잡은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왕과천)은 “종합병원 문제를 포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6월에 다시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hong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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