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제한이 풀리자 호텔업계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 국내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강원도에서 신라호텔이 강릉에 ‘신라모노그램 강릉’을 공급하고, 피데스개발이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400여실 규모 최고급 숙박시설을 공급하는 등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호텔업과 항공업이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 제한이 사라지면서 서서히 국내 관광에 관심이 솔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한국 관광 수요가 높은 주요 21개국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3년 안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국가 응답자는 가장 방문하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산업 재개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국내 관광,레저 산업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점쳐진다. 그동안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국내에서 즐기는 캠핑, 차박을 비롯해 서핑, 트래킹, 요팅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는데, 이 열기가 관광업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대표 관광지로는 동해안을 낀 강원도가 꼽힌다. 소위 ‘서핑족’들이 양양을 비롯해 고성 등 주요 동해안 도시를 찾고 있다. 2021년 기준 양양군의 서핑 인구는 6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양양군은 죽도해변 일대에 21억원을 들여 서핑테마거리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강원도에선 서핑 뿐 아니라 동해안 요팅, 스킨스쿠버, 다이빙 해양 스포츠를 비롯해 해파랑길 트레킹 및 설악산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곳곳에 고급 호텔이 들어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호텔신라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적용한 생활숙박시설과 호텔 ‘신라모노그램 강릉’이다. 이어 피데스개발은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400여실 규모의 최고급 숙박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 관광 전문가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레저 산업은 질적•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다. 하늘길이 열려 해외 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저변이 확대됐기 때문에 파급 효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 관광, 호텔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형 호텔 업계들도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숙박시설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