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비롯한 부동산 공급 정책에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후보등록 첫날인 12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공급보다는 신중 쪽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호흡을 맞춰서 (부동산 공급정책에) 속도조절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선거 때는 모든 규제를 다 풀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대통령직인수위 때부터 조금 브레이크를 밟았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조합원 지위 조기 양도 금지 등 여러 정책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정책과 관련한 정부와 소통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교감이 제일 중요한데 교감은 이미 시작됐고 큰 틀에서 합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단체장 후보 간 협업 의지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서울의 라이벌 도시들이 도쿄, 상하이, 베이징 등의 광역권 인구가 2000만∼3000만명”이라면서 "인구 1000만의 서울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교통을 비롯한 각종 산업 발전 전략을 수도권이 함께 구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외에 취약계층 4대 정책(생계·주거·교육·의료)의 일환으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노원구 하계5단지를 1호 단지로 선정해 2030년까지 총 1510가구의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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