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최근 강남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재건축 단지의 보류지 매물 최저 입찰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경제 보도와 업계에 따르면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10일 에 대한 보류지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대상 가구는 전용면적 114㎡ 두 가구다. 최저 입찰가는 두 가구 모두 38억원으로 책정됐다. 입찰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이다.
통상적으로 보류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는 게 일반적이다. 최저 입찰가가 시세보다 높으면 수요자들이 굳이 보류지 입찰에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강남권 집값이 급등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초우성1차 보류지 매물들은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매각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첫 매각공고 당시 32억원으로 책정된 이후 6월 33억원, 10월 35억 원, 올해 5월 38억원 순으로 최저 입찰가가 올랐다.
서초우성1차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물량은 지난해 10월 매각하지 못했던 물량”이라며 “주변 시세가 올라 매각 입찰가도 올려서 책정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울 반포동에 삼호가든맨션 3차를 재건축한 ‘디에이치반포라클라스’ 도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씩 보류지 입찰공고를 냈다. 전용 84㎡ 보류지 3건의 기준입찰가는 33억원으로 첫 입찰 후 주인을 찾지 못해 3번 더 공고를 냈다. 기준 입찰가는 낮추지 않고 33억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주택은 4차 공고가 난 지난 1월에 주인을 찾았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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