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부산·경남 레미콘 총파업…8000여개 현장 공사 멈춘다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2.05.09 18:38 수정 2022.05.10 07:25

[땅집고]부산과 경남지역 레미콘 기사들이 9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주요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중단됐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이날 부산을 비롯해 경남 김해, 양산, 창원 등 건설 현장에 레미콘 운반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100개 이상의 대규모 건설 현장을 비롯해 최대 8000개 이상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현재 5만원인 운송료 인상 여부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에 따르면 노조는 그동안 운송료 35% 인상(1만7300원)을 주장했고, 협의회 측은 14%(7000원) 인상안을 제시해왔다.

지부 관계자는 총파업 출정식 선언문에서 "교섭 창구는 언제든지 열려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노사의 협의로 교섭이 마무리되고 건설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이날 하루 레미콘 8000여대 분량인 5만㎥ 규모 콘크리트 출하가 중단된 것으로 추정됐다.

동래 래미안, 거제 레이카운티, 에코델타시티, 북항재개발 등 대형 공사장은 업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현장 관계자는 "콘크리트가 필요하지 않은 다른 작업부터 하면 되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공사에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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