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른바 ‘동양사태’를 일으킨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명의의 자택이 법원경매로 나왔다. 동양 사태는 동양그룹이 2013년 부도의 위험성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내세워 1조3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한 사건이다. 당시4만명이 넘는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북부지법에서 현 전 회장과 이혜경 전 부회장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 중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이 경매 매물로 나왔다. 1997년 12월 말 준공된 이 주택은 지하 2층~지상 3층, 대지·건축면적 각 1478㎡ 규모다. 차량 넉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최초 감정가는 126억8709만7200원이었지만, 매각기일 당일 응찰자는 없었다. 2차 매각기일은 내달 7일로 잡혔다. 입찰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보다 20% 낮아진 101억496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택에 대한 법원의 경매 개시일은 지난해 1월 말이었지만, 1년이 훌쩍 지난 뒤에야 경매 입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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