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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 팔리네'…경주·포항 미분양 관리지역 연장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2.05.08 16:46 수정 2022.05.09 07:33

[땅집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일 경북 경주와 포항 지역 미분양 주택 적체가 심해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6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항 북구 학잠동과 항구동, 포항 남구 동 지역은 빠졌다.

HUG는 당초 올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경주와 포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가 미분양이 팔리지 않자 5월 말로 적용 기간을 연장했다가 최근 다시 6월 말로 또 연장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우려·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가운데 1개 이상 충족하면 지정한다.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41가구였으나 올해 2월 3240가구로 급증했다가 4월 3120가구로 조금 줄었다. 오천읍 남포항 태왕아너스 208가구, 오천읍 포항아이파크 179가구, 학잠동 포항자이애서턴 85가구가 각각 미분양 상태다.

경주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3월 2078가구로 늘었다. 건천읍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90가구, 건천읍 더 메트로 줌파크 474가구, 외동읍 삼부 르네상스 343가구, 진현동 엘크루 헤리파크 292가구, 현곡면 경주 자이르네 58가구 등이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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