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관악구 봉천동 ‘봉천 제14구역’이 1500가구 주거지로 재편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2호선 서울대입구역 사이에 있는 노후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4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봉천14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관악구 봉천동 4-51번지 일대에 있는 봉천14구역(7만4209㎡)은 노후 주택 밀집으로 인한 환경 개선이 요구돼 2008년부터 재개발 사업이 추진돼 왔다. 이로써 14년 동안 지연됐던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봉천14구역에는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최고 27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대주택 260가구를 포함한 15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민센터,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어린이집, 노인 여가·복지시설을 포함하는 복합공공청사도 들어설 예정이다. 치안센터는 접근성과 동선을 고려해 위치가 조정됐다.
아울러 도계위에서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강남구 개포1동 660-3번지 일대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기존 124개동 5천40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높이의 74개동 6천702가구를 짓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결과를 반영해 공원 면적을 줄이고, 서울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협의한 의견을 담아 학교 건축 범위(건폐율 30→40%, 용적률 150→170%, 높이 5→7층)를 조정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