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각형 창문·사다리꼴 침실로 개성 살린 3층 집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2.05.04 14:25 수정 2022.05.04 14:26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유럽의 저택이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 박공 지붕에 콘크리트로 마감한 ‘스위스 하우스’(Swiss House)

[땅집고] 박공 지붕으로 설계한 '스위스 하우스'(Swiss House). /ⓒFabrice Fouillet


[땅집고] 스위스 바젤슈타트주 외곽인 무텐츠에 3층 단독주택 ‘스위스하우스’(Swiss House)가 있다. 이 집은 지붕이 ‘ㅅ’자 모양인 박공이다. 지붕을 경사지게 설계하면서 스위스 전통 건축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외관을 콘크리트로 마감하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건축 개요

[땅집고] 스위스 하우스(Swiss House) 설계도. /ⓒDavide Macullo Architects


건축가 : 다비드 마쿨로 아키텍츠(Davide Macullo Architects)
위치 : 스위스, 비젤슈타트, 무텐츠
대지면적 : 478㎡
건축면적 : 125㎡
연면적 : 214㎡
규모 : 지하 1층~지상 3층
준공 : 2021년 7월
대표건축가 : 다비드 마쿨로(Davide Macullo)
사진작가 : 패브릭 푸이레(Fabrice Fouillet)

◆건축가가 이 집을 지은 의도는…

이 집은 조형미를 강조해서 지은 집이다. 박공 형태를 집안 곳곳에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지붕 뿐 아니라 창문을 삼각형이나 오각형 형태로 디자인해 개성을 살렸다. 실내에서도 조형미를 느낄 수 있다. 1층과 2층은 주로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인데 건축가는 1층 천장을 트고 2층 공간을 떨어뜨려 배치하며 입체감을 살렸다.

■박공 지붕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

건축가는 외관을 본떠 창문도 박공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오각형으로 냈다. 집 전체적인 외관 형태가 창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땅집고] 오각형 창문. /ⓒFabrice Fouillet


일부 창은 지붕을 본떠 삼각형 모양으로 냈다.

[땅집고] 삼각형으로 낸 창. /ⓒFabrice Fouillet


■실내에서도 입체감 느낄 수 있어

1층엔 거실·주방 등 공용공간을 배치했다. 2층에 침실을 배치했다. 2층 침실 설계도를 보면 방이 직사각형이 아닌 사다리꼴로 생겼다. 방 한 귀퉁이 각이 90도보다 작아 공간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건축가는 이 형태를 오히려 건축적 요소로 활용했다. 2층 바닥을 이어서 침실을 배치하기 보다 두 침실을 떨어뜨렸다. 2층 침실이 떨어지며 생긴 틈을 1층에서 봤을 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땅집고] 1층 부엌. /ⓒFabrice Fouillet


[땅집고] 1층 거실. /ⓒFabrice Fouillet


3층에는 야외 테라스도 배치했다. 남쪽에 테라스 발코니를 만들어 외부에 접한다.

[땅집고] 3층 발코니. /ⓒFabrice Foui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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