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최근 미술품 투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풀린 데다, 미술 대중화 바람까지 불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품 투자는 취향에 맞는 그림이나 조각품을 마음껏 감상하면서 자산 증식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아트테크’(art-tech·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미술 시장이 성장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트 컬렉터로 입문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땅집고는 일반인 대상으로 ‘아트 컬렉터 첫걸음’ 강좌를 기획했다. 이 강좌에서는 아트 컬렉팅 시장에 대한 기초 지식과 안목을 키우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알려준다.
아트 컬렉터 첫걸음 1기 과정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5회 강의로 진행한다. 이론 4회에 현장 스터디1회를 포함하며, 아트 컬렉팅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갤러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김인선 대표는 5월 31일 ‘아트 컬렉팅 입문-미술과 미술시장의 지형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한다. 최근 아트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갤러리와 미술관 전시의 차이,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비교, 미술품 1차 시장과 2차 시장 등을 소개한다.
김정환 GB투자자문 대표는 ‘아트 컬렉터가 들려주는 미술 공부법’에 대해 강의한다. 아트 컬렉터가 미술 공부 시작하는 법, 미술품 수집할 때 주의할 점이나 체크리스트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지은 법률사무소 리버티 변호사는 자신의 전문 지식으로 예술가들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내용이 담긴 아트 컬렉팅 경험기를 전한다.
변지애 케이아티스츠 대표는 ‘세계 유명 아트페어와 올해 주목할 만한 아트페어’를 소개한다. 글로벌 미술 시장과 한국 아트 신의 변화, 컬렉터의 아트페어 활용법 등이 강의 내용이다. 이론 강의가 끝난 뒤 변 대표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탕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오는 6월 10일 갤러리 투어도 진행한다.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1997년 방콕에서 처음 설립했으며, 청담 지점을 포함해 베이징, 홍콩 등 총 6개의 곳이 있다.
수강료는 100만원이며 선착순 20명 안팎 모집한다. 오는 5월 24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10만원 할인한다. 홈페이지(realtyevent.chosun.com, ▶바로가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02)6949-6189.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