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도보상권으로 불리는 삼청동은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로 인해 장기간 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MZ세대들 사이에서 이른바 'SNS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삼청동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청와대 개방 계획으로 삼청동 일대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인근 북악산 등산로까지 개방해 청와대 인근 관광단지 형성 및 문화예술거리 등이 조성된다면 방문객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삼청동 인근 꼬마빌딩 매수나 상가 임대 문의도 크게 늘어났다. 평당 5000만원이던 상가 건물의 시세는 평당 7000만원~8000만원에 육박한다. 그런데 삼청동 상권이 장기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선 북촌1종지구를 둘러싼 각종 개발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삼청동 상권 회복세와 건물 투자 전망에 대해 땅집고가 취재했다. /김세린 땅집고 기자 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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