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구리시가 한강변 토평동 일대에 총 사업비 4조원 규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리시는 최근 구리도시공사, 민간사업자 등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개발사업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 구리시 토평동 150만㎡ 부지에 대규모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2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추산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리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인 ‘구리 A.I. 플랫폼시티 개발사업단’은 올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업단은 KDB산업은행, KT,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진투자증권, 유진기업, 한국토지신탁, 디에스네트워크, 디에스산업개발, 동부건설, 우진레미콘, 요진건설, 에피텍, 플로글러벌 등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먼저 1단계 사업인 73만㎡를 대상으로 1조6200억원을 투입한다.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완료 직후 시작하며, 2030년까지 나머지 77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구리시는 이 곳에 복합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다른 도시개발사업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과 생활 공간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를 산업, 주거, 문화 등 복합용도로 개발해 지식기반 서비스 중심의 인재를 유입시켜 정착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올해 사업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할 것”이라며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수도권 주택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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