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원희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9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책임이 있는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측에 상인과 수분양자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있게 협상에 임하라고 요구했다.
인수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원 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 관계자들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대해 인수위는 “원 위원장이 신속한 협의를 지원하기 위해 당사자를 직접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현장 방문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당부한 윤석열 당선인의 당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2월 6일 사고 현장을 찾아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원 위원장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올해 2월 두 차례 현장을 찾았다. 지난 19일 인수위 기획위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만난 이후 10일 만에 원 위원장이 다시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만났다.
현재 시공사와 주변 피해 상인, 수분양자 간에는 피해보상, 건물 처리 등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사고 현장을 둘러본 원 위원장은 “여전히 기둥, 벽체 등 위험 구조물이 남아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관계 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정부는 출범 후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수습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와 안전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 안전을 강화하는 건설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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