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5만346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집값 고점 인식 확산이 주택매수 심리를 짓누른데다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거래 자체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3월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감에 꽉 막혔던 매수세가 다소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5만3461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정도에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23.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3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는 38.2%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2만109건으로 전월 대비 24.5%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9.3% 감소했다. 지방은 3만3352건으로 전월 대비 23.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2487건으로 전월 대비 23.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3.5% 감소했다. 아파트 외는 2만974건으로 전월 대비 23.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5.0% 감소했다.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797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만5254가구 대비 10.8%(2720가구)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초부터 지난달까지의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11만2282호로 전년 동기 대비(10만5184호) 6.7% 증가했다.
동일 기간 착공실적은 전국 8만410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12만9025가구) 대비 3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해 꾸준히 공급이 증가해 올해는 인허가, 착공, 입주 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국 39만가구 분양 물량에 사전청약 7만가구까지 합쳐 지난 10년 평균보다 30% 많은 총 46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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