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 화성시 슬항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화성 서희스타힐스가 6차’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화성 서희스타힐스 6차’는 지하 2층~ 지상 29층 아파트 13동 1690가구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778가구 ▲84㎡ A 593가구 ▲ 84㎡ B 319가구로 구성한다. 시공은 서희건설이 맡았다.

화성시는 지난 7년간 실거래가 기준으로 집값이 42.9% 올랐는데, 이는 경기도에서 수원, 용인 다음으로 세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이다. 이렇게 집값이 많이 오르면서 주택 구입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 송산역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0분…주변 12개 산업단지 있어

화성 서희스타힐스6차는 인근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22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주변에 서해선 복선전철 송산역도 공사 중이며 2023년 준공하면 송산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개통할 경우 송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0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주변에 송산·마도·남양·수원·동탄 등지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노선도 있다.

단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농산물재래시장, 농협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이 있고 반경 200m 이내에 마도 행정복지센터가 있다. 단지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마도초등학교와 화도중학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전 가구를 남향 배치하고 방3개와 거실을 전면 발코니와 접한 4베이로 설계했다. 작은 방 2개는 합쳐서 큰 방 하나로 바꿀 수 있다. 각종 보안시설을 도입해 스마트 단지로 꾸민다.

현재 단지 인근으로 송산테크노파크, 전곡해양산업단지, 장외산업단지, 화성바이오밸리, 화남산업단지,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12개 산업단지가 있어 약 40만 명의 배후 수요를 갖췄다는 평가다.

단지 북측에는 송산그린시티가 조성 중이다. 송산송산그린시티는 55.64㎢ 규모 관광·레저도시로 여의도 19.2배에 달한다. 마린리조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로봇산업,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단지도 만든다. 2030년 완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8조8812억원이다. 경제적 부가가치만 약 70조원이 생길 예정이며 약 19만명의 고용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토지매입 100% 완료…1주택 이하만 조합원 가능

화성 서희스타힐스6차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여서 사업시행 주체가 조합원이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한 이후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20~30%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잔여 물량을 일반분양하면 수익이 조합원에게 돌아간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성 서희스타힐스6차 지역주택조합조합원에 가입하려면 조합설립신청일 기준 수도권에 6개월 이상 살아야 한다. 주택법상 지역주택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세대주여야 하고 전용 85㎡ 이하 1주택자 이하여야 하며 세대원이 지역주택조합 또는 직장주택조합원이 아니어야 한다.

서희건설은 서희스타힐스 1~5차 총 7889가구를 지역주택조합으로 공급한 데 이어 6차까지 선보이며 서희건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토지매입을 하지 못해 사업이 중도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화성서희스타힐스6차는 토지주들로부터 토지를 매입하기 위한 계약서를 쓴 상황이라 오는 10월 조합설립인가 접수 후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화성 서희스타힐스 6차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남양읍에 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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