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현대로템 등이 참여한 팀코리아가 남미 파라과이에서 6000억원 규모 경전철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아순시온 경전철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on)과 교외 으빠까라이(Ypacarai)까지 약 43km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작년 9월 파라과이 국회의장 등이 방한해 MOU를 체결하고 경전철 개발·추진을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윤성원 제1차관이 지난 24~27일 파라과이를 방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 제정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특별법은 빠르면 금주에 제출될 예정이며 5월 중 상·하원 논의를 거쳐 상반기 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팀코리아가 맡게 된다. 팀코리아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LS일렉트릭, 현대로템 등이 포함됐다.
파라과이 정부는 1861년 건설했지만 현재 운영이 중단된 기존 철도부지와 풍부한 수력발전 전력 기반을 활용하고, 아순시온 일대 교통 혼잡 해결을 위해 철도산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과거 철도 강국이었던 파라과이가 현재 철도 강국인 한국과 협력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성원 차관은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양국 간 호혜 협력을 기반으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업 수주 사례이자, 최초의 철도 패키지 수주 성과”라며 “정부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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