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처음으로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이란 정부가 2020년 11월 19일 발표한 전세대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이다.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세 없이 최대 6년동안 거주할 수 있다. LH가 지난해 4월, 9월, 12월 등 3차례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857가구 공급에 1만973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3대 1이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총 579가구다. 지역별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491가구,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권에서 8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주택형은 56~116㎡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원~4억3000만원 수준이다.
입주자모집공고일인 이달 28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공공전세주택에 신청할 수 있다.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있는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별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할 경우 무효 처리된다.
지역에 따라 5월9일부터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 접수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공공전세주택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질 좋은 주택을 적기에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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