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중위소득가구, 영끌해도 살 수 있는 집 고작 100채 중 3채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4.24 13:42 수정 2022.04.24 22:38

[땅집고]최근 5년 사이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16.5%에서 2.7%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K-HAI)는 2017년 58.7%에서 지난해 44.6%로 14.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땅집고]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보유한 순자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았을 때 해당 지역의 아파트 중 살 수 있는 주택의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지난해 중위소득은 1인 가구 기준으로 182만7831원, 2인 가구는 308만8079원, 3인 가구는 398만3950원, 4인 가구는 487만6290원 등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구입물량지수가 2017년 16.5%에서 지난해 2.7%로 뚝 떨어졌다.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대출을 끼고라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경우 살 수 있는 아파트가 5년 전에는 100채 중 16~17채 정도 있었다면, 작년에는 3채도 남지 않아 거의 사라졌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경기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51.3%에서 26.2%로, 인천은 52.9%에서 32.5%로 각각 25.1%포인트, 20.4%포인트 급락했다.

경기와 인천 모두 5년 전 중위소득 가구라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절반이 넘었지만, 이제는 5년 전 살 수 있었던 아파트의 절반가량은 구입하기 어려운 집이 됐다.

지방에서 세종은 서울에 이어 이 지수가 두 번째로 낮아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지역으로 파악됐다. 세종은 2020년 15.4%에서 지난해 17.5%로 1년 사이 소폭(2.1%포인트) 상승했으나 2017∼2019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다른 지역과 같은 기간(최근 5년) 비교는 불가능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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