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벚꽃이 만발한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풍경이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집이 화제에 올랐다. 사진 뒷편으로 그가 신접살림을 차린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기 때문.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꽃구경 스케일이 남다르네” “집이 벚꽃 명소라 벚꽃놀이 따로 갈 필요가 없겠네”라는 반응이 나온다.
클라라는 2019년 초 한국계 미국인 재미교포인 사무엘 황과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사무엘 황은 미국 MIT대를 나와 중국에서 교육 사업으로 대박을 냈다. 둘은 결혼 이후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이사했다. 2019년 사무엘황이 구매한 신혼집은 76평에 매매가 8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무엘황이 매매가의 85%인 69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123층, 높이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44~70층에 총 233실 규모로 조성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주택형은 전용 133㎡에서 820㎡까지 다양한데, 분양가가 한 실당 40억~300억원으로 천차만별이다.
2017년 입주한 이 단지는 배우 조인성,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 등 유명인을 비롯해 대기업 총수와 법인이 매수해 이목을 끌었다. 김준수는 2017년 9월 ‘시그니엘 레지던스’ 44층 154㎡를 48억3900만원에 분양받았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지난 2월 역대 최고가로 전세계약을 맺기도 했다. 68층 483㎡가 120억원에 전세계약 체결된 것.
이 오피스텔을 매수했을 때 지불해야 하는 세금과 관리비는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매수자가 ‘시그니엘 레지던스’ 795㎡를 334억2933만원에 매수하는 경우, 취득세 15억3775만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소재 웬만한 34평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 돈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입주 후 관리비로는 매달 889만원을 내야 한다. 올해 연봉이 1억5000만원인 근로소득자의 월 실수령액(864만원)보다 이 오피스텔 관리비가 더 비싼 셈이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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