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GS건설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건축과 제품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GS건설은 최근 발표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심사 건축(Architecture) 부문에서는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Stone Cloud)'가, 제품(Product) 부문에서는 자이스케이프(Xiscap)가 본상 격인 위너(Winner)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수상을 시작한 디자인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는 전 세계 57개국 1만1000여개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 등 총 9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부문에서 수상한 과천자이 티하우스 ‘스톤클라우드'는 '물위에 떠있는 구름’을 콘셉트로 한 건축물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아파트 단지 내 공용 공간에 대한 가치를 확장하면서, 단지 내 휴식과 여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를 적용했다. 건물 안 티하우스에서 유리 외피 사이의 데크, 연못 위 징검다리와 보더가든, 산책로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부문 수상작인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아파트 단지 공용 휴식공간인 파고라를 주변환경과 용도에 맞춰 확장 및 재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기존 파고라는 규격화된 시설물을 그대로 설치하는 개념이었다. 반면 ‘자이스케이프-파고라’는 유닛과 모듈을 조합해 주변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접근법을 쓴 결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 “향후 건축물을 넘어 생활 공간의 유기적인 연결이라는 개념을 자이 단지에서 실제로 구현해 주거 디자인을 주도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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