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가 건설공사에 적용하는 신기술·특허공법(제품)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는 평가위원 700여명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인력 중 추첨을 통해 최종 평가위원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들이 업체를 심사한다면 업체와 발주부서 간 외부청탁이나 특혜 의혹 등 불공정 관행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심사 결과도 시 홈페이지 등 외부에 공개한다.
그동안은 신기술·특허공법(제품) 업체를 선정할 때 발주부서가 3배수 이상의 평가위원 예비명부를 구성하고, 업체 추첨으로 최종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당초 예비명부 인원 자체가 적다 보니 업체와 발주부서 간 유착관계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이달 중 ‘서울특별시 건설알림이’에 평가위원 인력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력풀은 전원 외부 위원으로 구성한다. 토목 분야 390여명, 건축 분야 130여명, 기계·설비 분야 180여명 등 총 700명 정도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특허공법 및 제품 선정 과정에서 업체와 발주부서 간 유착 개연성을 차단해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공정하고 투명한 건설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