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시공사업단과의 계약 해지를 추진한다. 시공사업단이 오는 15일 공사중단을 예고한 데 대한 ‘맞불 대응’이다.
11일 둔촌주공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시공사 계약해지’안건을 조합원 총회에 상정하기로 조건부 의결했다. 조건은 실제 공사가 중단되어 10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다. 계약해지 안건은 오는 16일 열리는 총회가 아니라 별도 총회를 열어 의결하게 된다.
조합 측은 그동안 실제 공사 중단 시의 대책을 고민해왔는데 결국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의사를 물어 계약을 해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을 이어오던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1월 조합에 사업비 지원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일반분양을 추진해 사업재원 마련할 것과 공사기간 9개월 연장을 인정할 것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공사중단을 예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어떤 경우에도 공사는 계속돼야 하며 변경계약에 대한 이견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현대시공단이 변경계약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며 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조합은 또 마지막까지 이견 조정을 위해 책임있는 당사자와 협의의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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