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부터 수도권에서 3200여가구가 6차 사전청약을 받는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과 인천 계양을 비롯해 평택 고덕지구, 인천 영종지구 등 관심 지역을 포함해 수요자 관심이 쏠린다. 땅집고가 6차 사전청약 대상지를 집중 분석했다.
[6차 사전청약 완전정복] 양주회천 라온프라이빗, 시세보다 싸긴 한데…
[땅집고] “아무래도 파주나 고덕보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죠. 그래도 가점이 낮다면 노려볼 만합니다.”
경기 양주 회천지구 A12블록에 짓는 민간분양 아파트 ‘양주회천 라온프라이빗’ 오는 11일 1순위 사전청약을 받는다. 총 621가구 중 568가구가 사전청약 물량이다. 202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621가구로 조성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 84㎡로 구성됐다. 시공은 라온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남향위주로 조성한다. 3개 주택형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다. 부엌과 거실이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추정 분양가는 주변 지역 시세에 비해 1억원 가량 저렴하다. ▲전용 84㎡A가 4억1972만원 ▲84㎡B 4억1764만원 ▲84㎡C 4억1114만원이다. 본 청약은 2023년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른 사전청약 단지에 비해 본 청약일이 가깝다. 이 때문에 분양가 변동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 이후 2~3년 이후 본 청약을 실시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별도로 부과되는데 금액은 본 청약 때 공개된다.
다만 최근 양주 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세가 도드라지고 있어 시세 차익이 있는지는 불안한 상황이다. 회천지구는 분양가를 비교할 만한 신축 단지가 없다. 아파트를 짓고는 있지만 아직 입주 전이고, 모두 전매제한이 걸려 있어 거래사례가 없다. 인근 옥정지구는 전용 84㎡의 최근 호가(呼價)가 5억1000만~5억5000만원 선이다. 1월까지는 가격이 오르면서 6억2000만원까지 실거래가 됐지만 전국적으로 집값 조정이 시작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중이다.
단지는 앞서 3차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대광로제비앙 2차에 비해 덕계역과의 거리가 멀다. 대광로제비앙 2차는 덕계역까지 300m에 불과하지만 ‘양주회천 라온프라이빗’은 1.2㎞로 도보 18분 정도를 가야한다. 다만 덕계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덕정역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까지 정차하면 교통 여건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서울 방향으로 네 정거장 거리인 의정부역에도 GTX가 정차한다. GTX로 한 번 갈아타면 서울 삼성역까지 약 40분 걸릴 전망이다.
차량을 이용하면 구리~포천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가 막히지 않는다면 서울 강남권까지 약 40분, 구리시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 정체로 서울 주요 지역까지 2시간 넘게 걸릴 정도로 교통환경이 열악하다.
‘양주회천 라온프라이빗’은 당첨자 발표일이 겹치는 다른 사전청약 단지에 비해 입지가 떨어진다. 전철 교통망이 부족하고, 주변에 일자리가 있는 도시도 거의 없다. 덕정역 인근에 이마트를 제외하면 생활편의시설이 거의 없다. 단지는 파주 운정3지구 A46블록(제일풍경채)와 평택 고덕지구 A-50블록(단지명 미정)과 당첨자 발표일 4월18일로 같아서 동시에 청약할 수 없다.
땅집고 자문단은 “청약가점이 높다면 구태여 이 단지에 청약할 필요는 없고, 가점이 낮은 경우 전략적으로는 선택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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