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규제 완화로 부동산 경기 살아날 것" 주택사업자 기대감 쑤욱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2.04.07 11:53 수정 2022.04.07 14:56
[땅집고] 서울 용마산 일대에서 바라본 서울 지역 아파트 밀집지역. /장귀용 기자


[땅집고] 새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의 대대적인 완화를 공약하자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전망치가 전월 대비 35포인트 오른 101.2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6월(113) 이후 10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주택경기 체감 지표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 의미다.

지역별 HBSI를 살펴보면 서울이 123.9로, 전월 대비 40.3포인트 올랐다. 2017년 6월(131.8)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전망치는 작년 11월 94.7에서 12월 95.3, 올해 1월 95.9로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나 2월 83.3, 3월 83.6으로 다시 내려앉았었다.

지방에서도 부산의 4월 전망치가 108.3으로 전월 대비 45.8포인트 올랐고, 울산도 전월보다 41.2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 대전(86.6), 대구(84.6)도 전월 대비 2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 발표와 정비사업 지원 강화, 새 정부의 정비사업 관련 규제 정상화 공약 등에 따라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면서 “아직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과 전국적인 미분양 증가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주택 사업자들은 제도 및 사업여건이 어떻게 바뀌는지 면밀히 살피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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