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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택매매량 전년 대비 반토막…미분양도 급증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2.04.01 10:27 수정 2022.04.01 10:33
[땅집고] 2022년 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교통부



[땅집고] 월별 전국 및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국토교통부


[땅집고] 작년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 거래절벽 현상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179건으로 전년 동월(8만7021건) 대비 50.4% 감소했다. 전달(4만1709건)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주택 매매량은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축소하기 시작한 작년 9월에 8만2000여건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어 ▲10월 7만5000여건, ▲11월 6만7000여건, ▲12월 5만4000여건, ▲올해 1월 4만1709건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월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월 거래량은 최근 5년간 같은 달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4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월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4615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3.7% 감소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매매량 1만6149건) 전체로는 66.0% 줄었다. 같은 기간 31.7% 감소한 지방(매매량 2만7030건)과 비교하면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2만6232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6.3% 감소했고, 전월과 비교하면 7.2%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947건으로 전달보다는 1.7%, 전년 동월보다는 37.1% 각각 감소했다.

2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4% 증가한 4만4233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24.7% 늘어난 2만4478가구, 지방은 48.9% 증가한 1만9755가구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3만589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했으며 임대주택은 4265가구로 497.3% 늘었다. 조합원분은 16.2% 증가한 4070가구로 파악됐다.

한편 2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 대비 16.2% 늘어난 2만5254가구로 파악됐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2019가구로 전달보다 41.8%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235가구로 14.4% 늘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은 2318가구로 전월 대비 74.9% 증가했고, 지방은 2만2936가구로 12.4% 늘었다.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7133가구로 전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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