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의왕시 포일동 506-1번지에 들어서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인덕원’이 공급 중이다. 단지는 의왕시의 대표적인 주거밀집지인 포일동 입지인 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최근 전국 곳곳 민간임대아파트마다 청약자들이 몰리는 추세다. 금리인상, 대출규제, 전월세 시장 불안 등 요인으로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간임대아파트는 임대료 상승률 제한을 받으며 장기 거주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대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달 경기도 의왕시에 공급한 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의 349가구를 모집하는 데 8만 892명이 청약해 평균 231.8 대 1, 최고 847.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 광양시에선 ‘더샵프리모 성황’이 48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5만 6000여명이 넘는 청약자들이 몰렸다. 경쟁률은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 이었다.

민간임대아파트는 최대 10년동안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면서 청약 점수를 쌓을 수 있으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동의할 경우 임차권 양도 또는 전매도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경기 의왕시 포일동 506-1번지에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인덕원’이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 규모다. 단지 하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까지 약 1km거리에 있다. 지하철을 타면 서울 강남·강북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자동차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하면 판교·수원 등 수도권 핵심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약 1만3000여가구가 밀집해있는 포일동에 들어선다. 대규모 주거 지역인 만큼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 LF아울렛 등 쇼핑시설이 여럿 있다. 롯데시네마, 은행, 병원 등이 들어선 인덕원역 상권도 이용 가능하다. 학교는 포일초, 백운중 등이 가깝다.

녹지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학의천, 백운호수, 모락산, 포일공원 등이 있다. IT기업을 비롯한 기업체가 여럿 입주해 있는 안양벤처밸리도 자동차로 1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하다.

개발 호재도 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추진계획) 추가 정차역으로 4호선 인덕원역이 거론되고 있는 것. 인덕원역에 GTX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양재역까지 두 정거장, 삼성역까지 세 정거장이면 진입 가능하다. 인덕원역에는 월곶~판교선(추진계획)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중이기도 하다. 판교역까지도 세 정거장이면 도착할 전망이다. 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추진계획)도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국내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다. 주변 경관과 입지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 센터,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다. 지하층에는 입주자들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창고를 만들어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가구 내에는 김치냉장고, 에어컨, 인덕션 등 옵션을 기본으로 설치한다.

‘힐스테이트 인덕원’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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