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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 무순위 청약 경쟁률 698대 1 기록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2.03.31 08:37

[땅집고] GS건설이 이달 분양한 서울 강북구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 단지 개요. /장귀용 기자


[땅집고]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698대 1을 기록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반분양에서 미계약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1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만2569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698.3대 1이었다.

무순위 청약이란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일 이후 계약 포기자나 청약 당첨 부적격자가 나오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실시하는 청약을 말한다.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며,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에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인 성년자기만 하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GS건설이 미아3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아파트다.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라 주목받았다. 지난 1월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선 295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15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4.4대 1이었다.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고분양가 논란을 겪기도 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북구가 투기과열지구이긴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라 분양가가 비교적 비싸게 책정됐다는 것. 이 때문에 계약 포기자가 속출하면서 미계약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부터 집값이 고점이란 인식이 퍼진 데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영향도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주택 분양가는 ▲전용 42㎡ 4억8800만~4억9800만원 ▲84㎡ 9억4600만~10억400만원 ▲112㎡ 12억6500만~13억4300만원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42㎡에서 나왔다. 281.5대 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소형 주택형이라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84㎡ 1076.2대 1, 112㎡ 174.9대 1 순이었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경전철 우이신설선 삼양역 역세권이면서 4호선 미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다만 우이신설선은 1편성당 2량에 불과한 경전철이라 출퇴근 시간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34평 기준으로 인근 ‘미아래미안1차’가 지난 10월 8억8000만원에 팔린 것과 이 단지 분양가(9억2700만~10억3100만원)를 비교하면,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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