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공장 가동 44년 만에 완전히 철거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28일 해체 공사에 들어가 6월 말까지 완전히 철거된다. 철거 부지에는 애초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와 삼표산업은 추가 논의를 거쳐 새로운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해체 공사는 제2공장에 이어 제1공장 순으로 진행돼 6월 30일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5년간 100여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거쳐 약속했던 철거 기한을 지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와 삼표산업은 이날 오후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오세훈 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체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철거 부지 활용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는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해 철거 부지가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부지가 서울숲에 인접해 있고,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에 위치한 만큼 수변 중심의 복합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오 시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한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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