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힙합 레이블 대표직을 사퇴하고 ‘원소주’라는 브랜드를 내놓으며 주류 사업에 뛰어든 가수 겸 사업가 박재범의 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19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MC 눈을 사로잡은 건 박재범의 평소 트렌디하고 힙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은 구수한 인테리어였다. ‘박재범’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 다르게 시골 할머니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는 것.
박재범의 집 내부는 운동화 박스가 정리되지 않은 채로 구석에 쌓여있고, 바닥에는 갈색 김치통도 놓여있다. 부엌도 일반 가정집과 다를 게 없었다. MC들은 이런 박재범의 집을 보고 “집안에 비치된 세간살이에선 엄마의 손길이 느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은 “넓은 대리석 바닥에 미국 힙합 집에서 살 줄 알았는데”라는 MC 반응에 “저도 그런 데 살고 싶다. 현실이 뭐”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예술적인 감성도 풍부하고 주류사업도 하는 등 이미지를 보면 당연히 최고의 집에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반응이다. 와인 창고는 물론 운동화 수납장, 고급진 가구 등이 즐비해 있을 것 같았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이내 “너무 친근하다“ “순간 우리 집 안방인 줄” “돈도 많이 벌었을 텐데 소탈한 매력 너무 호감임“ “진짜 누가 봐도 가족이랑 같이 사는 집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재범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3단지)로 알려졌다. 박재범은 2016년 11월 이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낙찰가는 12억 7200만원 선으로 전해졌다.
박재범이 사는 이 아파트는 지하2층~15층 3동 133가구다. 84~141㎡(이하 전용면적)로 7년 전과 비교하면 호가 기준 최소 13억원 이상 올랐다. 현재 가장 작은 평수인 84㎡는 26억원, 114㎡는 28억~30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래미안삼성1차’는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역세권 아파트다. 2호선 삼성역이 가깝다. 코엑스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강남 알짜’ 입지라는 평가다. 이른바 ‘강남8학군’에 속하는 경기고등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한강공원도 근처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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