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수서1단지는 1992년 10월 입주해 올해로 준공 30년이 넘은 총 2565가구 규모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다.

이날 김현준 LH 사장은 수서1단지를 방문해 전기실·기계실 등 입주민 안전과 밀접한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시설 등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리소 및 유지보수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만나 불편사항을 듣고, 입주민 및 근로자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LH는 지난 1월 27일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임직원은 물론 도급·용역·위탁업무 종사자까지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지고 있다. 이에 LH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마련하고 2022년까지 산재사고 사망자를 절반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김현준 사장은 “이번에 구축한 안전보건경영체계를 전국 LH 사업현장에 적용해 안전한 건설현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임대주택 리모델링사업 등 관리감독 사각지대인 소규모 공사에 대해서도 별도 안전보건 지원 확대방안을 수립해 취약부문 산재예방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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