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에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16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에 2개 단지, 1600가구 규모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분양주택 공급시기를 앞당기는 제도로 민간 사전청약은 2021년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4차에 걸쳐 1만1000가구를 공급했다.
이번에 오산세교2지구 2개 단지에 1600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오산세교2지구 A13블록에서 전용 59·84㎡ 총 1030가구 중 927가구를 사전청약으로 분양한다.
원건설은 오산세교2지구 A20블록에 전용 69·72·84㎡ 총 715가구를 짓는데 사전청약을 통해 646가구를 공급한다.
오산세교2지구는 전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주변으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부우회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오산시청과 가장1·2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주거 수요가 있다. 가장천, 물향기수목원, 오산종합운동장 등도 주변에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며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HUG(주택도시보증)가 검증해 책정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오산세교2지구 2개 단지는 주택형별로 3억~4억원대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인근 시세보다 15~20% 저렴하다고 했다.
민간 사전청약은 전체 공급 물량의 37%를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생애최초(20%)·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각각 배정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전체 공급물량의 20%인 306가구는 추첨제로 공급한다.
사전청약은 오는 28~30일까지 진행하며, 내달 5~6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당처자를 최종 확정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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