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남권 평균 아파트값이 15억원을 돌파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되는 15억원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권도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5억1210만원,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 구)은 10억487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과 강북 각각 처음으로 15억원과 10억원 선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12억6891만원이었다.
서울·경기·인천을 모두 포함한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8억195만원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큰 5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의 평균 아파트값이 4억248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은 양극화가 역대 최대로 심화됐다. 이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매매 10.0, 전세 7.8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12월 관련 월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로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사이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위 20%의 아파트가 하위 20% 아파트보다 매매가는 10.0배, 전셋값은 7.8배로 높은 셈이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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