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캘린더] 3월 첫째 주 분양하는 단지는?
[땅집고] 3월 첫째 주에는 전국 16개 단지에서 5446가구(일반분양 4605가구)가 분양한다.
부동산R114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경기 구리시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 경기 안성시 당왕동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경남 통영시 광도면 ‘힐스테이트 통영’ 등 16개 단지가 오는 3월 첫째 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포함해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 ‘호반써밋 시그니처 3차’, 대전 중구 유천동 ‘서대전 한국아델리움’ 등 총 3곳이다.
■서울 ‘칸타빌수유팰리스’, 32평 분양가가 최고 11.4억 “너무 비싸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주상복합 ‘칸타빌수유팰리스’가 분양한다. 강북종합시장 재정비사업으로 짓는 아파트로, 최고 15층 3개동에 216가구인 소규모 단지다. 당초 지난 1월 25일 분양할 예정이었는데, 고분양가 논란이 터지자 시행사가 분양가를 소폭 조정해 다시 분양 계획을 잡은 것이다.
단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 도착하는 역세권 입지다. 분양 아파트라 입주가 올해 6월로 비교적 빠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분양가가 비싼 게 문제다. 면적이 가장 크면서 총 74가구로 주력 주택형인 전용 78㎡(32평) 분양가가 최고 11억4120만원이다. 중도금 대출 상한선인 9억원을 초과한다. GS건설이 단지 인근 미아3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1000여가구 규모 ‘북서울자이폴라리스’ 84㎡(34평)가 올해 초 9억2700만~10억3100만원에 분양했던 것보다 더 비싸다.
서울 신축 아파트 치고는 이례적으로 커뮤니티 시설이 없어 상품 경쟁력이 떨어진다. 최근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에 짓는 아파트라도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입주민 전용 시설을 여럿 조성하고 있는 추세인 것과 비교된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1.07로 적은 편이다. 새 아파트지만 입주 후 주차난을 피하기는 힘들다.
■경기 구리시 ‘힐스테이트 구리역’
현대건설이 경기 구리시 수택동 수택1지구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구리역’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총 565가구 규모로 이 중 2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강동구·중랑구와 맞붙어 있어 ‘서울 옆세권’이라 불리는 구리시에 모처럼 분양하는 새 아파트다. 추후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추가 개통하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초역세권이라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이 단지 중 전용 84㎡ 평면도에 특이한 점이 있다. 거실 한 가운데 까만 네모가 그려져있다. 기둥이다. 이 기둥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가구 배치하기도 다소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아파트 구조상 해당 부분에 기둥을 심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평면도가 나왔다”라며 “해당 기둥은 입주자가 임의로 철거할 수 없다”고 했다.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고분양가’에 대한 논란도 번지고 있다. 34평 분양가가 최고 8억원으로, 그동안 구리시에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最高) 수준이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59㎡ 5억7400만~6억400만원 ▲74㎡ 6억9800만~7억3600만원 ▲84㎡ 7억7600만~8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까지 생각한다면 1390만~193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 아파트에 청약 당첨되면 시세차익이 최소 2억~3억원 이상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구리역 초역세권이면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적용한 인근 ‘e편한세상인천어반포레’ 84㎡가 지난 9월 11억6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힐스테이트 구리역’ 분양가(최고 8억원)를 비교한 금액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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