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방배6구역 재건축, 삼성물산이 맡는다…3696억 규모

뉴스 장귀용 기자
입력 2022.02.13 15:33 수정 2022.02.14 07:28

[땅집고]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6재건축조합은 지난 12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방배6구역 재건축은 방배동 818-14 일대에 지하4층~지상22층 규모로 아파트 16개 동, 10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696억원이다.

[땅집고]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방배6구역 재건축 단지 완공 후 예상모습. / 삼성물산


이 지역은 단지 인근에 서리풀공원, 국립현충원 등이 가깝고 관악산과 청계산, 서달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호선 내방역이 가깝다. 올림픽대로, 서리풀터널 등을 통해 서울 동·서 및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One Perla)’를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단 하나를 뜻하는 ‘원(One)’과 스페인어로 진주를 뜻하는 ‘페를라(Perla)’를 합친 것이다. 생명체가 시간으로 빚어낸 유일한 보석인 진주와 같이 방배6구역을 명품 주거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단지명이다.

삼성물산은 내·외부 디자인 특화, 특별한 조경 디자인 및 주거상품을 제안했다. 글로벌 건축디자인그룹 어반 에이전시와 손잡고 미러글라스 및 조명을 활용해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동출입구, 외벽 수직 아트월 디자인 및 아트월과 연계한 대형 출입 게이트 등 단지 전체를 통합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조경 시설인 ‘제이드 벨트’, 조형물의 곡선과 직선 대조적 요소를 담아낸 ‘아티스틱 가든’, 놀이나 휴식 등의 일상생활공간을 숲 속으로 끌고 들어온 듯 한 ‘라이프 포레스트’를 조경 콘셉트로 공개했다.

단지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수영장, 인도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시설에 더해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조·중식 서비스 공간인 비스트로 고메, 문화생활공간인 랩하우스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방배6재건축사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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