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매시장도 얼어붙었다…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하락세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2.10 15:20 수정 2022.02.10 15:22

[땅집고] 아파트 시장이 냉각되면서 법원경매 시장의 열기도 식어가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넉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땅집고]전국 아파트 법원경매 진행건수·낙찰가율·낙찰률 추이. /지지옥션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253건으로, 이 가운데 5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2%다. 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법원경매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9월(낙찰률 57.8%)과 비교해 확연히 낮아진 수치다.

1월 낙찰가율(경매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전달(100.6%) 대비 3.5%포인트(p) 낮은 97.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9월 107.6%→106.2%→104.2%→100.6%→97.1%)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90%대로 떨어진 것은 2020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103.1%)은 전달(103.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률(48.6%)도 전달(46.9%)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전년 동월(75.0%)에 비하면 26.4%p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4명) 대비 3.0명 증가한 6.4명이었다.

경기 아파트는 지난달 낙찰가율(103.3%)과 낙찰률(54.5%)이 각각 전달 대비 6.6%p, 7.4%p 떨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다만 평균 응찰자 수는 9.5명으로 전달(6.9명)보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 낙찰률(56.4%)은 9.0%p 하락했지만, 낙찰가율(109.2%)은 3.5%p 올랐다. 인천 역시 서울·경기와 마찬가지로 평균 응찰자 수(5.7명)가 전달 대비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모두 하락했다./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드디어, 종부세 폭탄 터졌다. 아파트 사고팔기 전 재산세, 종부세 확인은 필수. ☞클릭! 땅집고 앱에서 전국 모든 아파트 세금 30초만에 확인

▶돈버는 부동산 실전 투자 전략을 동영상으로 만나보세요. [증여편] [재개발편]




화제의 뉴스

신상진 시장 "17만평 오리 역세권, 맨해튼식 개발로 첨단 기업 유치"
"1.3년치 일감 남았다" 선별수주 외치던 삼성물산, '닥공 수주' 나섰다
[금주의 분양] 검단 푸르지오 더파크·울산 번영로 롯데캐슬 등 7670가구 분양
서울 재초환 부과 단지 31곳…부담금 평균 1.6억
고양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오늘의 땅집GO

"단지 코앞인데…" 동탄, 30층 높이 '공룡 물류센터' 개발 소식에 패닉
"과천 30평대 신축" vs "잠실 20평대 구축" 40대 부부의 투자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