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①파주운정 3지구A33블록
[땅집고]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파주운정3지구 A33블록에서 ‘우미린’ 아파트 501가구에 대해 3차 민간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체 522가구인데 2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 시공사는 우미건설이다. 본 청약 시기는 2024년 1월, 입주는 같은 해 12월이다.
파주운정3지구는 총 4만5000가구 신도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역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야당역은 이미 운행 중이다. 교육특화지구를 표방하는 곳으로 지구 내 혁신학교, 자율형공립고가 운영 중이다. 또 법령 개정에 따라 1인가구, 무자녀 신혼부부도 추첨제 공급으로 당첨 기회가 확대된다.
그런데, 이 단지는 운정신도시 서쪽 끝에 있어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지만 큰 차이는 없다.
■ GTX역까지 2.5km, 경의중앙선 야당역까지 4km 떨어져
국토부는 파주운정 3지구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고 했다. GTX-A(운정역), 경의중앙선(운정역·야당역),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A33블록은 신도시 서쪽 외곽이다. 운정지구에 놓인 기존 전철역도 멀고, 현재 계획된 신설역도 다소 거리가 있다. 단지에서 GTX-A 운정역 예정지까지2.5km 거리다. 경의중앙선 야당역까지는 직선거리로 4km다. 버스로 역까지 가야 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입주 시점이나 2024년 GTX-A 개통 시점에 맞춰 버스 노선이 생기면 역까지 1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운정역에서 GTX-A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5분, 삼성역까지 20분 안팎 걸린다. 서울 도심까지 1시간~1시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삼성역의 경우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 지연으로 2026년 이후에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모두 84㎡로 분양가 4억원대…주변 시세와 비슷
이 단지는 전체 전용 84㎡로만 구성했고 남향 위주다. 두가지 평면이 있는데 모두 전면에 방 3개, 거실이 나란히 놓인 4베이 판상형이다. 전용 84㎡A는 총 453가구로 분양가는 4억4070만원, 84㎡B는 총 48가구로 4억3060만원이다.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단지와 비교하면 A33블록 분양가는 시세의 95% 수준이다. 다만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현재 거래가 제한돼 시세를 알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세가 더 오를 가능성은 있다. 동패동에서 비슷한 입지를 갖춘 84㎡ 아파트는 올해 4억원대 초중반대 가격에 거래됐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시설은 3km 떨어진 이마트 운정점이다. 2025년으로 예정된 복합쇼핑시설 ‘스타필드 빌리지’는 단지에서 5km 정도 떨어진 경의중앙선 운정역 근처에 들어선다. 단지 북측에 복합시설용지가 있는데, 이 쪽으로 상업시설이 들어올 가능성은 있다. 교육시설은 단지 서쪽 옆에 학교 부지가 마련됐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초롱초등학교, 심학중학교가 있다. 지구 내에는 자율형공립고인 운정고등학교와 혁신학교인 동패초·중·고, 한빛초, 분야별 특화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 ‘연봉 1억’ 1인가구와 무자녀 신혼부부도 신청 가능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 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106가구는 추첨제로 공급하는 점도 주목된다. 추첨분은 특별공급 60가구, 일반공급 46가구다.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의 30%인 54가구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추첨제는 생애최초 전형에 1인 가구도 지원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선 자녀순으로 우선순위를 가르기 때문에 추첨제를 통하면 아이가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도 당첨 기회가 확대된다.
추첨제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기준에 따라 3인 이하인 경우 월평균 도시근로자소득 160%(월 964만원)까지, 부동산 가액 3억3100만원 이하 소유자가 신청 가능하다.
지난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 일반공급 1순위에는 총 1598가구 모집에 8만948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6대 1을 기록했다. 땅집고 자문단은 “파주운정 3지구A33블록은 이미 개발이 한창인 2기 신도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분양 일정이 한참 밀리거나, 교통 인프라 개통 시기가 몇년씩 늦어지는 변수가 적다”며 “추첨제로 참여 기회가 확대돼 이번에도 청약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 같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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