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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만가구 선뵈는 현대엔지니어링…화성·파주엔 대단지도

뉴스 손희문 기자
입력 2022.02.09 07:41

[2022 대형 건설사 분양]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2만3000가구 공급…지방이 64% 넘어

[땅집고] 2022년 현대엔지니어링 주택 공급계획 개요./손희문 기자


[땅집고] 현대기아차그룹 계열로 현대건설과 함께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전국 37곳에서 2만30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에 6개 단지·1787가구,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에 13개 단지·642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전체 물량 중 36%(8208가구)가 서울·수도권이다. 나머지 64%(1만4792가구)는 지방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과 경북 포항에서 3000가구 안팎 대형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전체 분양 물량은 약 6700가구(40%) 늘었다”면서 “서울·수도권 주택 시장 규제가 지속되면서 광역시 등 지방 신규 분양 물량이 작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기업 공개를 앞두고 2~3년전부터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면서 올해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땅집고]


■서울에 6곳 공급…아파트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유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서울에서 총 6곳, 1787가구를 분양한다. 주상복합·생활형숙박시설·오피스텔이 대부분이다.

아파트로는 중구 을지로동 세운 3-1·4·5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유일하다. 지하 8층~지상 27층 3동으로 총 1022가구 규모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535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이 약 200m, 종로3가역이 약 300m 떨어져 있다. 종로·중구 일대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많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지난해 분양을 마쳤고 이달에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 4월과 12월에는 서대문구 아현동과 동작구 상도동에서 주상복합을 분양한다. 5호선 애오개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두 단지는 각각 370가구, 385가구다.

[땅집고] 경기 화성 향남 1·2지구와 2구역 내 위치한 M2부지 위치도, /손희문 기자


■화성·파주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수도권에서는 인천을 제외한 경기도에서 총 13곳에 64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로 하반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몰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7월에 분양하는 ‘화성 향남 M2 복합시설’(1293가구)과 9월에 분양하는 ‘파주 문산’(1716가구)이 대표적이다.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경기도에 분양 예정인 단지./손희문 기자


이밖에 ▲2월 의왕 포일동 주상복합 349가구 ▲3월 과천 1·3BL 오피스텔 839가구 ▲4월 의정부 용현동 공동주택(639가구) ▲5월 수원 서둔동 복합시설 482가구 ▲12월 시흥 대야 공동주택 43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지방은 포항·청주 중심으로 큰 장 열려

지방에서는 총 1만5000여 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북 포항과 충북 청주에서는 대규모 단지 분양이 예정됐다. 포항에서는 ‘포항 상생공원 특례사업’으로 2670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하는 전국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천안에서는 ‘오송역세권 지역주택조합’(가칭)으로 2094가구, ‘오송 KTX 오피스텔’(가칭)로 1477실 등 총 35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대기중이다.

광역시에는 부산과 대구, 광주에1000가구 미만 중소형 단지를 선보인다. 부산은 ▲망미동 오피스텔 447실 ▲망미동 지역주택조합 492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힐스테이트 대촌 571가구와 힐스테이트 월산 741가구를 공급한다.

[땅집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지방 광역시 등에 분양 예정인 단지./손희문 기자


대구에서는 주상복합 단지가 많다. ▲2월 칠성동 주상복합 1·2차 691가구 ▲2월 힐스테이트 영대병원역 296가구 ▲3월 감삼동 죽전역 주상복합 477가구 등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는 ▲통영 힐스테이트 통영 784가구 ▲목포 유달경기장 공동주택 836가구 ▲진주 평거 복합시설 261가구 ▲아산 온천동 복합시설 147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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