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이 아니더라도 몇 가지 기준으로 지역과 아파트를 잘 선정하면 최대한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 최대 이익을 보는 투자도 가능하다. ‘나는 1000만원으로 아파트 산다’ 저자 시크릿 브라더는 적어도 2~3년 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 7가지 필터링 기준을 제시한다. 땅집고는 이 중 6가지를 소개한다.

[절대로 잃지 않는 투자법] ⑥학군과 상권 따져보기

[땅집고] 해당 지역에서 가격이 제일 높은 지역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입지 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수도권은 일자리까지 거리가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교통 여건이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집에서 주요 업무지구까지 거리가 가깝거나 빨리 갈 수 있는 곳이 상급지일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교통 호재가 중요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역이 생기면 일대 아파트값이 출렁인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가장 먼저 따지는 입지 요소는 학군과 상권이다. 교통은 중요하지만 서울·수도권처럼 1순위는 아니다.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는 지하철이 거의 없기도 하거니와 지방은 어느 지역이나 차로 30분 정도면 출퇴근할 수 있다.

■ 학군지는 학원가와 선호 중학교를 파악하자

해당 지역에서 좋은 학군지를 찾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학원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5차 필터링에서 찾은 가격이 높은 지역부터 학원가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집 근처에 학원가가 있다면 굳이 버스를 타지 않아도 되니 시간이 절약된다. 학원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을 확률도 높다. 학원가는 호갱노노의 ‘학원가’ 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선호 중학교가 그 지역 안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학군을 볼 때 중학교를 보는 이유는 실제 학부모가 입시 경쟁이 시작되는 학령기를 중학교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공부 잘하는 중학교가 어디 있는지를 찾으면 된다. 학업성취도 90%가 넘는다면 좋은 중학교일 확률이 높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85%만 넘어도 괜찮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중학교는 ‘아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5단계 필터링에서 살펴봤던 구미 2급지와 3급지 후보인 옥계동과 봉곡동에는 학업성취도가 높은 중학교가 있으니 투자처로 고려해볼 만한 지역 후보에 올릴 수 있다.

그런데 1급지인 구미시 확장 단지에는 오히려 학업성취도가 높은 중학교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실제 확장단지에는 좋은 학군이 없는 걸까. 이런 부분은 실제 임장(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확인 결과 확장단지의 경우 중학교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학업성취도 점수가 사이트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임장 결과, 산동중학교가 선호도 높은 중학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호 시설 많고, 비선호 시설 없어야 좋은 상권

학군 다음으로는 상권을 살펴봐야 한다. 집 주변에 병원, 약국, 마트, 공원 등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모텔촌, 유흥시설 등이 없으면 좋은 상권이다. 위에서 찾은 후보지들이 이런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등 지도 앱을 이용하면 알 수 있다. 어떤 것도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카카오맵이 조금 더 보기 편해서 자주 이용한다. 카카오맵 왼쪽 위에 있는 ‘주변’ 탭을 클릭하면 지도상에서 병원, 약국, 은행, 모텔촌 등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글=시크릿 브라더, 정리=전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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