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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꽁꽁 얼어붙었다…서울 매매수급지수 90선 무너져

뉴스 박기람 기자
입력 2022.01.28 16:11 수정 2022.01.28 16:22

[땅집고] 아파트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다. 전국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늘면서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도 90선이 무너졌다.

[땅집고] 서울 아파트 단지의 전경. / 조선DB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지난주(91.2)보다 1.9포인트 낮은 89.3을 기록해 9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019년 7월 말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다는 것은 현재 시장에서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며 1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가운데 매수세도 지난주보다 더욱 위축된 것이다. 대출 규제의 타격이 큰 강북권역은 일제히 90 이하로 떨어졌다.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이 87.2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고 이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의 서북권은 87.9, 노원·도봉·강북·성북권 등이 있는 동북권은 88.2 등의 순이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도 매수세 위축으로 89.3을 기록하며 2020년 6월 첫주(87.7) 이후 처음 90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92.2)와 인천(99.2)도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수도권 전체 지수도 92.2를 나타내 2019년 9월 중순(91.3)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수급지수 역시 93.0, 전국은 94.4로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 /박기람 땅집고 기자 pkra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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